전북 진안군이 2023년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에서 84점으로 '양호'등급을 받아 2005년부터 지속된 수질자율관리 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담댐 수질자율관리평가는 전라북도에서 진안·무주·장수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자율관리 실태를 2년마다 점검·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2021, 2022년 2개년 동안 5개 영역 27개 지표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진안군의 용담호 수질관리 기반 구축 및 수질 개선 성과 등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2005년부터 총6,784억원을 투입해 매년 300여 억원 이상의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마을하수도·하수관거 정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운영 및 설치 추진 △우렁이농업 등 친환경농업 확대 △지역주민 자율관리 협력체계 지원을 추진했다.
또한 용담호 상류지역 주민들의 수질개선 활동 실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용담호 환경대학, 주민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펼쳐 용담호 수질 지키기를 위한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또한 진안군 내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5개소 중 구량천, 정자천 등 4개소의 BOD 수질등급은 2022년 기준으로 매우좋음(Ⅰa)이며, 진안천의 수질은 좋음(Ⅰb)으로 1급수를 유지하고 있어 진안군의 수질자율관리 체제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위원들은 진안군의 수질관리 노력과 주민들의 자율관리 활동을 높이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양호등급을 받았지만 최근 녹조발생등을 고려해봤을 때 수질자율관리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도는 용담호 수질관리 종합대책 수립 및 자율관리 평가 지표 개선 등 용담호 유역 차원의 종합적·장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진안군은 이에 적극 참여하여 용담호 수질개선 방안 마련, 수질자율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축산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수질개선활동을 실천해 나가 용담호 맑은물 지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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