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최근 2조2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보다 9.95%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조6739억원, 특별회계 3283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반도체 경기 악화, 부동산 거래 정체, 국세수입 저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반영하는 적극적인 예산편성으로 지역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5498억원 ▲농림·해양수산 1513억원 ▲환경 1354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215억원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민생경제 활성화, 시민의 안전, 약자를 위한 복지 등 꼭 해야 할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다”며, “시 재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지방채도 222억원을 조기에 상환해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4년 당초예산(안)은 제27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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