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1일 시의회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총규모는 1조 8418억 원(일반회계 1조 4917억 원, 특별회계 3501억 원)으로 2023년 본예산에 비해 1289억 원, 6.54% 감소했다.
내년은 올해에 비해 재정 여력이 부족함에 따라 진주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고 사무관리비, 여비, 업무추진비와 같은 경직성 경비를 삭감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날 제252회 진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선 조규일 진주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안 원안 통과를 당부하면서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진주시의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경제 성과부터 살펴보면 문산 일원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입지가 선정됨으로써 우주항공 관련 행정기관, 우수기업, 연구소 유치를 위한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지난 8월 말에는 이반성면 가산산단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공사에 들어갔다.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 노력도 돋보였다. 지난 6월 UN 본부에서 개최된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조규일 시장이 직접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7월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의 출범과 함께 제1회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경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2년 연속 1위와 올해 도시대상에서 장관상을 받아 4년 연속 수상을 했으며 남강유등축제가 2023 지역문화대상을 받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다.
모덕체육공원에는 장애인 문화체육센터를, 문산읍에는 사회복지시설인 홍락원을 개관했고 영농 편의 증진을 위해 농촌일손지원센터와 동부농기계임대사업소도 구축했다.
고령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에 연달아 지정되며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행복한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남 최초 임신축하금 지원, 하모유아스포츠단도 발족했다.
지난 9월부터 수서행 SRT 운행, 경상국립대-내동 간 도로 확장, 금산삼거리-지방도 1009호선 간 도로 개설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증진했다.
상평산단혁신지원센터와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를 준공하고 복합혁신센터에는 청년 CEO 양성을 위한 창업혁신허브를 구축했다.
월아산 정원박람회, 한국채색화의 흐름 Ⅱ, 진주 전통공예비엔날레를 7월부터 11월까지 차례로 열어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예술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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