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16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장애인시설 3개소에 화재대피용 안전물품키트(화재안전키트)를 전달하고 소방용품을 이용한 화재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화재안전키트는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 형식의 간이소화용구, 농연 흡인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젖은 수건과 방독마스크 및 불씨를 덮어 끄거나 화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소방포 등 대피ˑ진압 용품 6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시각장애인용 화재대피 점자책을 함께 제공해 시설이용자들의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장애인의 경우 신체적ˑ심리적으로 화재 취약도가 높아 작은 사고에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장애 특성을 고려한 안전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5년간 신체ˑ정신 장애인의 화재로 인한 사상 건수는 497건으로, 전체 사상자의 4%에 달한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안전키트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안전의식과 대처능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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