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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압박받는 장제원 "저는 눈치 안보고 살아, 뭐가 두렵고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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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압박받는 장제원 "저는 눈치 안보고 살아, 뭐가 두렵고 어렵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내년 총선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를 압박받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며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제원TV>가 공개한 교회 간증 영상에서 "우리가 뭐가 두렵고 어렵나"며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뭐라해도 제 할 말을 하고 산다. 그래서 좀 많이 역풍도 맞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써 (정치 인생) 15년째인데 많은 어려움도 겪고 풍파도 있었고 한 번은 4년 쉬기도 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 주민의 사랑으로 당선되는 기적도 맛봤다"고 지난 자신의 정치 인생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험지 내지는 불출마를 권유하는 혁신위를 겨냥하듯 "요즘 장제원 험지 출마하라고 하는데 제가 16년 동안 걸어온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어려운 길이었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여러분들도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는 전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최근 당내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을 향해 ‘총선 험지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들이 침묵 내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변하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라며 “말을 듣지 않으면 매도 들 수 있다"며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놓았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KBS 신임 사장 관련 손팻말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며 중단됐다. 장제원 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한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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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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