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요한, 장제원 겨냥? "혁신위 권고 역행…맞고 할래 그냥 할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요한, 장제원 겨냥? "혁신위 권고 역행…맞고 할래 그냥 할래"

"지역구에 그냥 조용히 출마하겠다? 좋지 않아…잘 결정하리라 본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영남 다선 중진, 친윤계 핵심 및 당 지도부를 겨냥해 내년 총선 험지출마 및 불출마 등 '희생'을 권고했던 일과 관련, 당 일각의 반발에 대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장제원·주호영 의원 등을 겨냥한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 위원장은 13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 희생' 관련 혁신위 권고에 대해 "권고사항이었기 때문에, 혁신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데 그걸 닦아서 다시 낼 수도 있다"며 "역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핵관'으로 불린 장제원 의원은 지난 11일 수천 명이 모인 지역구 산악회 행사에 참석하고 관련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지역구 사수를 강하게 시사했고, 주호영 의원은 지난 8일 지역구 의정보고회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다.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인 위원장은 이같은 당내 반발 기류에 대해 "굉장히 단도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이라며 "안 해서는 안 된다. 다 안다. 당 안팎으로 다 알고 있다. 이래야지만 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특히 라디오 진행자가 '역행하는 사람은 누굴 두고 하신 말씀이냐'고 묻자 "지역구에 그냥 조용히 출마하겠다는 그런 말들이 좀 나오고 있다. 그런 거 별로 좋지 않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이에 '예를 들어서 장제원 의원이 버스 92대 4200명 회원이 함께한 지역구 산악회 행사를 가졌는데 그러면 장 의원도 역행하는 사람인가'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제가 그분을 특별히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행동이 무슨 행동인지 아직 저도 잘 이해가 잘 안 되고 있다", "그 분을 하나 짚어서 얘기한 거는 아니다"라고 한 발을 뺐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장 의원이 험지 출마 대상에는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자꾸 날 보고 누구를 지명하라고 그러는데, '대통령하고 가까운 분', 또 '경남·경북' 얘기는 이미 했고, 그 다음에 '지도부', '수도권에 와서 도움이 될 만한 사람' 얘기다. 같이 능력 있고 힘이 있으면 힘을 보태자, 현명한 결정을 하라, 이런 뜻"이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스타가 될 만한 사람들, 여기(수도권) 와서 정말 당에서 얼굴이 잘 알려져 있고, 또 굉장히 능력 있고(그런 사람)"이라고 험지출마 대상자의 조건을 다시 설명하면서, 진행자가 '그런데 장 의원은 인지도가 엄청 높지 않느냐'고 되묻자 "그렇죠. 그렇죠. 그분도 잘 결정하리라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 11일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