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 대회의 파행의 책임이 허위보고를 한 사무총장에게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열린 국회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장관은 “최창행 사무총장이 대회 준비와 관련해 정확하게 여성가족부에게 보고했다면 초기 운영상 애로사항이 절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전 질의 답변에서도 새만금잼버리 부실 준비와 관련해서 “허위보고에 가까운 부실보고를 조직위원회와 잼버리 사무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사 파행의 책임을 실무자들에게 떠 넘기는 발언을 했었다.
김 장관은 오후에 계속된 질의 답변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조 의원은 새만금잼버리대회 리더십에 대해 질문하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공동조직위원장이었던 김현숙장관과 집행위원장이던 전북도지사에게 책임을 많이 묻고 있는데 그런데 가장 책임져야 할 두 사람은 지금 무풍지대에서 커튼 뒤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두 사람이 민주당 의원인 김윤덕 공동조직위원장과 최창행 사무총장이라고 거명했다.
조 의원은 “김윤덕 의원은 준비위원장을 거쳐 조직위원장이 돼서 공동조직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여가부장관이 네 번 바뀌었는데 붙박이로 있었으며 사무총장과 함께 세트로 7년 내내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창행 사무총장은 부총리급으로 1억80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의원은 김현숙 장관은 뒤늦게 부임했지만 이같은 상황을 파악했는지 물었다.
조 의원은 또 “민주당은 왜 김윤덕 조직위원장과 최창행 사무총장 보호에 급급한지”를 물으면서 권인숙 여가위원장에게 다음 상임위에서 그 두 사람을 참고인으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김현숙 장관은 또 “사무총장이 정확하게 여성가족부에게 보고를 했다면 초기 운영의 애로는 절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대회 직전인 지난 7월 28일도 폭염 대책 등에 대해서 추가 주문을 했고 7월 24일에 현장에 갔을 때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했으며 함께 가본 장소에서는 실제로 다 준비가 됐었기 때문에 정말 걱정이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최창현 사무총장이 저희에게 부실 보고했다라고 생각이 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가 철저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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