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9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다.
안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마라톤은 인생과도 같다. 앞으로 긴 여정 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마라톤에선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완주로 안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심장 문제 등의 '건강 논란'도 잠재웠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안 의원은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내년엔 동료 의원 두세 명은 더 모시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가 아닌) 마라톤 승부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마라톤을 한 이후부턴 조는 법이 없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가능하면 80세까진 마라톤을 뛰고 싶다"며 "내년엔 기록 단축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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