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징계해제?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논의 자체가 쪽팔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현재 당원권 정지 상태인 자신의 징계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겠다는 것을 두고 "장난도 아니고 그런 짓은 하지 마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촉도 징계도 모두 수용했고 모욕도 감내했다"며 "김기현 지도부와 손절한지 오래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총선 출마할것도 아니고 총선 관여할 생각 또한 추호도 없다"면서 "총선 출마할 사람들에 끼워서 그런 장난 치지 마라. 총선까지 배제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후 바뀐 정치지형과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면 된다"며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논의 자체가 쪽팔린다. 두번 쪽팔리게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홍위병처럼 날뛰던 애들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