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시민에게 현금을 준다.
의정부시는 이런 내용의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투명 폐트병을 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송산사지 근린공원과 흥선동 에코이음에 인공지능 무인 회수기를 설치했다.
이 회수기는 자판기 방식이다.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인다. 2000포인트가 넘으면 계좌로 현금을 이체한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기기가 알려주는 대로 버튼을 누르면 적립이 된다.
시민 한명 당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다만 라벨이 붙어 있거나 액체가 든 투명 페트병은 반환된다.
전정일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이 배출한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쓴다”며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 보상도 받는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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