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교통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자 달마다 교통비 5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장애인 버스 요금 지원 추진 계획을 세운 뒤 서울 중구·충북 보은군·경북 울릉군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올 3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합의했다. 6월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구리시에 주소를 둔 생계·의료·주거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중증장애인이다. 시는 지난 20일 767명에게 첫 교통비를 지급했다.
백경현 시장은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버스·지하철·택시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교통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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