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완 창원시의원(마산회원구 내서읍)은 19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창원시의 107만 건 기록물 목록을 공개하고, 아직 종이로 보관된 기록물을 전자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시민이나 민간단체가 기록물을 이용하려고 해도 정부 부족으로 접근하기 어려우며 공개도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기록물법은 “기록물을 국민에게 공개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영구보존 기록물(6만 494건)을 포함해 전체 107만 2558건을 문서고에 보존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기록물 가운데 23.2%는 비전자 문서 형태다.
이 의원은 창원시의 기록물 전자화를 통해 훼손 걱정을 덜고, 시민의 공개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민의 관심이 큰 기록물은 선제적으로 공개해 행정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우완 의원은 창원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논의도 함께 제안했다.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함께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는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과거 두 차례 조례안이 상정됐으나 보류·부결된 적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다시 조례안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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