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인 H마트와 안동 농식품의 미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에서 생산한 농식품의 미국 시장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일연 H 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시호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대표, 오미경 북안동산약가공사업소 소장, 임효선 남안동가공사업소 소장, 박성호 안동소주협회장, H 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H마트 LA부에나파크점에서 진행된 안동 농식품 홍보 판촉전에는 서안동농협 풍산김치, 북안동농협의 안동산약(마)가공품, 남안동농협의 참기름, 들기름, 장류, 고춧가루와 안동 양반쌀 및 지역 특산품인 안동소주, 잡곡류, 음료류 등을 선보였다.
안동시는 이날 유네스코 글로벌 관광도시 안동을 알리기 위해 하회 양반탈 목걸이를 나눠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최초의 도시 안동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한편, 예천군 출신인 권일연 회장이 대표로 있는 H마트는 1982년 미국 동부에서 매장을 설립 후 거듭 성장하여 북미 지역에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주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연간 매출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권기창 시장은 “미국은 안동 농식품의 수출 1위 국가로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글로벌 유통채널을 확보하여 수출 시장을 견고히 하고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면서“안동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이 미주지역 H마트 체인점에 더 많이 입점할 수 있도록 수출 유망품목 발굴, 홍보 판촉 행사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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