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는 오랜 경기침체와 지방세입 악화에 대응해 2023년 공무외연수 관련 예산을 반납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주시의회는 의원들의 뜻을 모아 공무외연수 예산을 반납했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반납 예산은 의원 공무국외연수비, 국제자매도시 방문 여비와 이에 따른 수행공무원 동행 여비로 총 1억 1100만 원에 달한다.
해당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긴급 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예산 반납 등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252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제3회 추경예산으로 반영된다.
이번 예산 반납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무국외연수비를 반납했다.
양해영 의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곧 있을 2024년 본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진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올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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