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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 근조 화환 서있는 전북 군산 모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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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 근조 화환 서있는 전북 군산 모초등학교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하루 앞두고 지난 1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교사가 근무하던 전북 군산의 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십여개의 근조화환이 쓸쓸하게 학교를 지키고 있다.

근조화환에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진상규명 촉구' '그곳에서는 고통없이 편히 쉬세요' 등의 추모 메세지가 적혀 있다.

▲3일 오전 숨진 교사가 근무하던 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 담벼락에는 A교사를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쓸쓸하게 학교를 지키고 있었다. ⓒ프레시안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국회의사당 인근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20여만 명 이상의 교사들이 한 목소리로 "선생님들을 죽음으로 내몰아 공교육을 멈추게 만드는 사람들을 벌하고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를 보호하는 게 진정한 법과 원칙"이라며 "죽음에 대한 진상을 명확하게 밝히고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를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 교원단체는 군산 모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과 관련해 "교육당국은 고인의 죽음을 철저히 규명하고 순직 처리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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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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