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직속기관의 조직진단을 통해 감원한 인력을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3명의 위원으로 ‘직속기관 조직진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방문과 기관별 자체 진단을 통해 13개 직속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직속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은 전라북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학교 현장 지원이라는 서거석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조직진단 결과 ‘직속기관 조직진단 특별위원회’에서는 유사·중복 업무(팀) 통합, 기능 쇠퇴 분야 감원, 개인별 적정 업무량 부여 등을 통해 교육전문직 7명을 포함한 총 40여 명 감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유사·중복 업무를 통합해 전주교육문화회관 2담당(현행 2과 6담당 → 2과 4담당)과 군산교육문화회관 1담당(현행 2과 3담당 → 2과 2담당)을 통합·축소하고 기능 쇠퇴 분야인 기관장 부속(비서)실 12명을 감원했다.
또 개인별 업무량 분석과 적정 업무량 부여를 통해 직속기관 조직과 인력 효율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직속기관 조직진단 특별위원회’의 조직진단 결과는 30일 자체 보고회를 거쳤으며 기관별 인력 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확정된다.
조직진단을 통해 조정된 인력은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확대 개편과 신설 학교 등에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교육지원청에 확대 개편 예정인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는 학교 현장의 갈등 업무, 집적화가 효율적인 업무,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운영이 안착하면 학교 업무를 실질적으로 덜어줌으로써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간접적으로는 학교에 인력을 충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직속기관 조직진단은 급변하는 교육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교육 체제로의 안정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면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통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학교 중심 인력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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