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정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유하(11) 양이 대표적인 국제 피아노 경연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신 양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콩쿨에서 신 양은 2라운드 경연을 통해 ‘쇼팽 - Waltz in A flat major Op. 42’ 와 ‘모차르트 - Piano Sonata No. 12 in F Major K. 332-1st’를 3라운드 결승에서는 ‘모차르트 - Piano Concerto No.8, K.246 - 1st mov’를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신 양의 연주에 대해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곡의 음악적 해석이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장인 게르노트 비니쉬호퍼(Gernot Winischhofer)는 나이에 비해 음악적 재능이 있고 연주 기교가 좋아 미래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 양은 “첫 국제콩쿠르를 접하면서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 면서 “앞으로 1년 정도는 대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연습해서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모차르트 국제콩쿠르는 국내에서 지역 예선과 본선 1·2차를 거쳐 순위 안에 들어야만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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