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유례없는 폭우로 수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총학생회 학생 등 50여 명은 2일, 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제시 용지면의 화훼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북대 구성원들은 흙탕물이 들어차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안의 다육식물 배양토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을 함께 한 전북대 이상호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수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 어르신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다해 참여한 우리들의 마음이 따뜻한 온기로 전해졌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플래그십대학으로서 지역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나서게 됐다”며 “수해로 신음하는 지역민들께서 조금 더 힘을 내시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억 원 규모의 ‘총장 특별재난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재난장학금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시, 군, 읍 면 사무소가 발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갖춰 전북대 대학본부 학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대학 측은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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