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채팅으로 알게된 이들에게 재판매하는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검거한 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중간판매책과 구매자 등까지 붙잡았다.
검거된 이들 17명은 모두 내국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을 제외한 14명은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싯가 7800만원 상당의 필로폰 49.95g, 대마 243g의 마약과 마약 판매대금 48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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