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의 본격적인 추진과 전주의 대변혁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인태 전주 부시장은 31일 '강한경제 전주' 구현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2024년 국가 예산 사수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앞서 시는 각 부처에서 작성한 정부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예산안 반영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날 김 부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2차 심의가 진행 중인 기재부를 찾아 예산심의관 3명과 실무 예산과장 5명을 차례로 만나 지난 1차 심의 시 미반영됐거나 삭감된 주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김 부시장이 건의한 핵심사업은 △후백제 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및 정비 기반마련을 위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호남권 대표거점 공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주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글로벌 드론 강국 성장을 견인한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글로벌 한지문화거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 등이다.
또한 김 부시장은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및 교부세과를 방문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도로조명시설 조도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오는 9월 2일까지 전북도,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인태 부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계속사업 예산안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까지 더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가 본질 기능, 미래성장동력 등 4대 중점 투자 대상 중심으로 논리를 보강해 예산삭감 방지와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