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음란행위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울산 중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소지품을 확인해보니 가방 안에선 수십 점의 수석이 발견됐다. 이를 보고 경찰은 최근 발생한 수석 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A 씨를 상대로 출처 여부를 조사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중구에 소재한 가게에서 400만원 상당의 수석 20여 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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