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민도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전주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3일부터 장수군민도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화장장을 예약할 수 있다.
이용요금 또한 30만원에서 7만원으로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전주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인 '화장장 대란'이 이어지면서 화장장이 없는 시·군에서는 화장장 예약에 제한을 받아 4일장, 5일장을 치루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적기에 화장장을 이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장수군에서는 화장장 이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4월 18일 전주시와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수군민도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새로 신축한 전주승화원은 화장로가 기존 6기에서 8기로 늘어 전주승화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보다 질 높은 장례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민들도 현대화된 화장시설을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불편함 없이 한층 향상된 장례 복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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