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 이병만 화백의 '노송도 향기 전'이 지난 24일 충남 보령시 보령문화의 전당 기획전시실에 전시됐다.
다음 달 1일까지 전시되는 이 화백의 전시회는 이 화백이 지난 4년 간 심혈을 기울인 노송을 주제로 한 작품 36점이 전시 돼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전시회는 보령의 이미지와 다른 주제인 소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이라는 점과, 특히 북한의 노송을 그리는 이 화백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어서 더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화백은 "북한의 강가에 있는 소나무를 (지인이) 사진으로 찍었던 것을 제가 그대로 그린 것도 있고 응용을 한 작품들이 있다" 고 말했다.
소나무를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해선 "선비들의 사상을 좀 배우고 싶어 소나무를 그리게 됐다" 면서 "소나무는 사나이들의 의리와 무병장수, 청렴 등을 배워보고 싶어 공부하는 자세로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만 화백은 대한민국 신미술 공모전 한국화 특선, 세계 평화 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현대미술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평창올림픽 기념 디자인 벽화를 그리는 등 살아있는 소나무 작가로서의 명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