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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오영훈 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직접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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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오영훈 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직접 소통하라”

고태민 도의원 “제주도정, 도민들에게 직접 홍보한 적 없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임박에 따른 제주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나서서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제418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린 22일 고태민 의원은 “최근 후쿠시마 이슈로 인해 경기도, 서울 지인들이 제주도 관광을 주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태민 제주도의원이 22일 열린 제주도의회 418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고 의원은 “증자살인(曾子殺猪), 증삼살인(曾參殺人), 삼인성호(三人成虎) 등 유튜브, SNS 등에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면서 “최근 소금사재기 촌극이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도정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정부방침 공유 등 도민들에게 홍보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관련 이슈로 인해 전국이 난리지만 특히 제주도가 더 난리”라면서 “그러면 제주도에서 관광 성수기를 맞아 메시지를 날려야 하는데, 팩트를 들고 도민들에게 안전성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의원은 “제주도내 일식집이 427개에 횟집이 361개 그리고 전통시장 수산물 자영업체가 4천415개소 중에 약 15%가 된다”며 “이분들이 장사가 안된다고 언론에 나오고 있는데 제주도가 가짜뉴스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첫째로 방류는 안된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만일 방류가 된다면 1차적으로 일본, 캐나다, 미국인구가 5억여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5천만명으로 약 10%이다”면서 “한국, 일본 언론기관 여론조사를 보면 일본도 처음에는 80% 이상이 반대하다가 지금은 50% 이상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반면에 한국은 85%가 반대하고 있고 이는 당연하다”고 피력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제주도는 예상피해를 4천483억원으로 이는 4~5년 걸려서 나올 피해상황이라 보고 있다”며 “만일에 오염수 피해가 발생한다면 4천483억원이 아니라 지난해 해양수산국 조수입이 1조 3천700억원인데 이 이상의 피해가 온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은 제주도까지 오염수가 오지 않고 있지만, 이 시기를 통해서 관심있게 육성 해야할 분야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양식어류가 전체어류 24%를 차지하고 광어가 작년에만 4만1천800톤으로 여기서 제주도가 51%를 차지하고 있듯 이러한 산업을 더욱 육성시켜 수출도 하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이 제공해야할 것이 아니냐”고 제언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우럭이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왔지만 우럭은 제주도까지 오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회유성 어종인 갈치, 고등어 그리고 우리가 많이 먹는 방어, 황돔 등 18가지 어종은 원전사고 후 12년이 되었지만 오염도 측정 발표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을 발표해야 관광객들이나 도민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제주도가 청정한 어류를 구입할 수 있는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도지사께서 직접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솔직한 발표가 있어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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