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108개 대학이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6.27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15개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4년 10개교, 2025년 5개교, 2026년 5개교 등 모두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대학교는 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반선섭)와 공동으로 ‘1도 1국립대 구축을 통한 지역 밀착형 캠퍼스 구현’을 핵심방향으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양 대학 간 공유·연합·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한 캠퍼스별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으로 각각 특성화해 지역밀착형 캠퍼스를 구축하고, 지역간 문화·사회·산업의 격차가 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캠퍼스와 기초 지자체 간 긴밀한 지역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캠퍼스 총장’으로 권한 및 위상을 제고하고, ‘청색기술 창업미네르바스쿨’, ‘국제교류혁신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학(地學) 협력’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은 ‘1도 1국립대’라는 선도적인 혁신모델을 완성하고,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철저히 준비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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