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서해선의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다음달 1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13분,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낮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 개통에 따라 기존 지하철 노선 이용 시 70분가량 소요되던 부천(소사)-일산(대곡)까지 이동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된다.
부천 소사역에서 일산 대곡역을 잇는 소사대곡선은 서해선 소사원시선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 5557억 원이 투입됐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당초 2016년 착공해 2021년 6월 개통 계획이었으나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기간 공사와 계속된 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을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철도사업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선과 7호선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은 향후 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삼중) 환승역이 된다.
아울러 대장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는 오는 2031년에는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해지면 부천시 내 철도 비수혜지역이었던 오정권역의 교통복지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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