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1년간 시민 소통 실천을 위해 열린 시장실 운영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고, 온세미 반도체 제조시설 등 첨단 기업을 유치했다. 앞으로 민선 8기 시민과 약속한 부천 시정을 실현해 부천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은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역점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가치인 시민소통을 위해 매주 월요일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현답부천을 통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세미 반도체 제조시설 1조 4000억 원 투자, 부천 대장 신도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 1조원 투자 협약을 이끌어 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부천이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 개관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대학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체결 △소사-대곡선 개통 및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와 임산부를 위한 맘 편한 택시 도입까지 산업·문화·복지 등 분야에서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를 설명했다.
또 올해 1월 부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던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중동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2024년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며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개발을 위한 검토도 다각도로 하고 있고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페이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 △단비일자리 △청년 일자리·창업·주거지원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도내 1위 등 그동안 펼쳤던 경제도약 시책과 성과도 부연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의 역점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바탕으로 '똑똑한 행정·걷고 싶은 녹색도시·문화가 경제'를 주제로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첫 번째 역점과제는 '똑똑한 행정'이다. 현장 중심으로 안전·복지 기능을 확대해 시민의 삶을 크게 개선한다는 취지다.
내년에 원미·소사·오정구가 설치되고, 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가 전환되는 것에 맞춰 일반동에 행정안전팀, 복지안전팀을 신설해 지역 일선에서의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기술(IT)를 적용해 일선 현장에서의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더욱 두터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등을 통해 정책 수요자를 위한 안전·복지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갖출 방침이다.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개사무소의 불법 중개행위 지도 및 단속, 임대사업자의 의무위반 점검, 예방 관련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시책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는 '걷고 싶은 녹색도시'로 부천 곳곳의 보행·녹색환경을 개선해 도시의 쾌적함과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마루광장-부천로-심곡천을 잇는 걷고 싶은 거리, 송내대로 걷고 싶은 푸른빛 산책로, 상동호수공원 전면 개선, 오정근린공원·부천중앙공원 미세먼지 저감·차단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문화가 경제'다. 부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쌓은 문화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부천을 먹여 살릴 고부가가치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부천시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웹툰융합센터를 거점으로 부천을 K-웹툰의 허브로 구축하고 지식재산권(IP)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를 비롯해 의료관광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스카이 뮤지엄 49 추진, 부천 8경 선정 등 부천의 도시경쟁력과 관광지로써 새로운 매력을 더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