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농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 등에 유관기관·단체의 동참을 호소하며 농촌일손돕기에 총력 대응하고 나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마늘·파·모내기 영농실적이 저조해 대부분의 농가에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집중적으로 수확기에 잦은 비로 인해 마늘 수확이 지연되고 땅이 젖어 기계 진입이 불가해 인력으로 직접 수확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마늘은 이번 주 내로 수확하지 못할 경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단체에 적극적인 일손 돕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창녕군은 각 부서에서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7일에는 기획예산담당관 등 7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 수확을 했다.
그동안 창녕군·경남도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서, 농어촌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적십자 경남지사 등 47개 단체, 507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했다.
창녕 한 마늘 농가는 “바쁜 행정업무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보태줘서 고맙다”라며 “군에서 농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창녕군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녕군에 일손 돕기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는 농식품유통과 농촌인력지원팀(055-530-7582), 농촌인력 중개센터(070-7377-2801)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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