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생태계 교란종의 확산으로 인한 고유 식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5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오십천 주변과 근덕, 신기, 미로 등 생태계 교란종 서식지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분포지 조사와 제거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관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이 오십천 일원과 하천, 도로변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인력을 선발해 알레르기 등 인체 피해 우려 지역 및 확산이 용이한 수계상류와 도로변 등 생태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제거 작업은 초기에는 낫으로 교란 식물을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며, 개화 시기에는 상부 꽃대를 제거해 소각 처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관내 생태계 교란 식물을 생육 초기에 제거해 생태계 교란 식물의 번식을 억제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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