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는 30일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원전제로·재생에너지 100 모임’ 소속 국회의원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안전성 확인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 활동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원전제로·재생에너지 100 모임’ 의 곤도 쇼이치 공동대표(중의원·입헌민주당), 아베 토모코 사무국장(중의원·입헌민주당), 야마사키 마코토 환경에너지부문 사무국장(중의원·입헌민주당)이 참여해 일본 내 정치그룹의 의견을 전달했다 .
대책위는 지난 25일 일본 측의 초청으로 도쿄전력과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관련 온라인 화상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에 대한 검증노력과 자료를 요청했다 .
이에 대해 아베 토모코 사무국장은 다음달 1일 진행 예정인 2차 도쿄전력 청취회의에도 대책위 국회의원을 초청해 도쿄전력에 한국 측의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했으며 향후 한일 국회의원간 의견 교환을 이어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
한편 이날 회의에 일본 측 전문가로 참석한 반 히데유키 ‘원자력정보자료실’ 대표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한 방사성물질 총량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고 밝히며 “저장 탱크 내부에 있는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이를 선택하지 않고 방류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강조했다 .
이번 회의를 성사시킨 대책위의 양이원영 의원은 “앞으로 ‘원전제로·재생에너지 100 모임’ 과 주기적인 의견 공유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공동행동을 적극적으로 논의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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