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를 앞당기기 위해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관서 내근 직원으로 구성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봉사단'은 다음 달까지 재난 취약계층 1585가구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한다.
현행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에 따르면 2017년 2월부터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취약계층 33만4000가구 전수 설치를 목표로 지난해 말 기준 27만 가구 설치를 마무리해 설치율 82%를 기록하고 있다.
봉사단은 도내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100%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의 하나다. 본부 각 부서와 소방서별로 봉사단이 취약계층 가구를 현장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집중 설치하고 사용법을 교육할 방침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을 빠르게 감지해 전파하는 화재경보기와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 설치가 중요하다”라며 “재난 취약계층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속도를 높여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지난 26일 수원 소재 재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 3곳을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교육하는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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