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조근제 함안군수 명의로 지난 27일 열린 '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방문객들에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 군수는 "무엇보다 불편하지만 방문객 여러분께서 질서있게 협조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안군은 지난해까지 낙화놀이 행사에 1만 명 이내의 규모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 종료로 인해 이전보다 많은 2만여 명을 기준으로 준비했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인 27일 함안군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낙화놀이에 군 추산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교통 문제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함안군청 홈페이지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행사를 준비한 함안군을 성토했다.
함안군을 찾은 한 방문객은 “세 시간 반을 운전해 함안군 낙화축제에 갔는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축제·행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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