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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 소방관' 성경민 소방교, 출근길 사고 목격 신속 대처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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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 소방관' 성경민 소방교, 출근길 사고 목격 신속 대처로 생명 구해

부천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 "당연한 일…도움 드릴 수 있어 다행"

아침 출근길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빠른 응급처치로 의식이 거의 없는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관이 화제다.

26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김포에서 서울방향 48번 국도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 119구급대 성경민 소방교. ⓒ부천소방서

당시 출근을 위해 해당 도로를 지나던 부천소방서 119구급대 성경민 소방교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의식이 혼미한 채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했다.

성 소방교는 즉시 자신의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달려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포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사고 당시 119 신고는 화물차 운전자가 직접했는데 사고에 당황한 나머지 사고 위치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성 소방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사고 장소를 정확히 알려 119 구급대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의식이 혼미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우측 갈비뼈 통증과 얼굴, 손등에 찰과상을 입는 상해를 입었으나 성 소방교의 발빠른 대처로 생명에 지장없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경민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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