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고1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지 못한 것은 2019년 특정 교원단체와의 협약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지난 25일 교육 현안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전주자연초등학교(교장 신순자)에서 전주 4학교군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 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현장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이날 공감 토크에는 김명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이만수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작은학교 살리기 △기초학력 책임제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한 학부모는 “에코시티 일대는 아이들도 많고 자동차도 많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신호체계와 점멸등, 방지턱 등을 세밀하게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또 자녀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학부모는 “교육감이 바뀌어서 3월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볼 줄 알았는데 전북만 유일하게 안 봤다”면서 이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물었다.
다른 학부모는 “이번에 아이를 고등학교에 입학시켰는데 초·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어느 학교에 다니느냐에 따라 지원이 다르더라”면서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특성화고든 상관없이 모든 학교에 차별 없는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통안전의 경우 교육청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청, 시청 등과 협의해 신호체계, 점멸등, 방지턱 등을 잘 살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1 학생이 올해 모의고사를 치르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2019년 특정 교원단체와의 협약 때문”이라며 “내년부터는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요구에는 “공‧사립학교의 학생들 모두 전북의 아이들이다. 차별 없는 교육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를 위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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