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여기 오신 분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기쁘고 특별한 성년의 날을 맞았어요”
15일 경기 안양시 예절교육관서 열린 전통성년례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성년의 날에 겪은 색다른 경험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건강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날 전통성년례에는 2004년생 예비사회인 23명이 참여해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뜻 깊은 성년의 날을 맞았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전통성년례는 성인으로 몸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의식행사로 단가례, 초례, 가자례가 치러진다.
단가례는 성인의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의식에 따라 참여 여학생들은 화관과 비녀를, 남학생들은 갓을 쓰고 의복을 갈아입었다.
이어 술을 따르는 초례, 성인으로 새로운 자(字, 이름)을 받는 가자례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성년례가 치러진 안양시 예절교육관은 2000년 4월 개관해 고유한 전통문화와 예절을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한 평생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초예절, 생활예절, 전통놀이체험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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