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 결과 용인시, 김포시, 구리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군별 인구 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미세먼지 개선 성과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시행실적 등 4개 분야 23개 지표에 대한 자체평가(70%)와 외부 전문가 평가(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용인·김포·구리시, 우수 부천·양주·안성시, 장려 성남·광명·포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역 여건을 잘 인식하고 이를 사업화해 추진한 용인, 고양, 김포 등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용인시는 집중 관리구역 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불법소각 교육, 캠페인, 체험활동을 통해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 캐릭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스마트폴'을 자체 개발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고양시는 5등급 차주 대상 찾아가는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추진, 사물인터넷(IoT) 활용 스마트 미세먼지 관리체계 구축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포시는 '미세먼지 N행시 짓기' 대회와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다음 달 1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리는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3개 시에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평가는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사업을 충실히 계획하고 추진하며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도민의 건강 보호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감 대책 발굴을 지원하고 도-시군 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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