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가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서 활기차게 활동하는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영훈 지사는 9일 제주시 노형동 ‘시니어손맛집 찬찬찬’을 찾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005년 운영을 시작한 시니어손맛집은 저렴한 가격에 어머니 손맛이 깃든 음식을 판매하며 지역 대표 식당으로 성장했으며, 보건복지부 ‘2019년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내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았다.
시니어 손맛집 찬찬찬은 5월 현재 9명의 어르신(교대근무 3~4명)들이 종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강정숙 사회복지법인 섬나기 대표,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90세 이상 어르신 1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오셨는데 90세가 넘으신 지금도 일하시는 것이 죄송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면서 “어르신들이 너무 고되지 않으면서도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총 455억 5천여만 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유형으로 운영 중이며, 총 12개소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 3월 기준 1만 91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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