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대학들에 추가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정책 제안을 도가 수용해 이뤄졌다.
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은 도가 '천 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에 대한 도 차원의 추가 지원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지자체 참여 여부 조사에서 도는 농식품부 지원이 확정된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사와 함께 세부적인 지원 계획은 참여대학 확정 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지난 달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농식품부의 ‘천 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2차 모집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도내 대학은 18곳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4일 이들 대학 모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1차 모집에 선정돼 이미 ‘천 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인 5개 대학까지 더하면 도내 23개 대학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23개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을 마련, 정부가 지원하는 1000원과 별도로 ‘천 원의 아침밥’ 한 끼에 1000원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우리 미래인 대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는 일에 도와 도의회가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하면서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 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은 다음과 같다.
1차 신청 5개 대학은 △신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화성) △화성의과학대학교, 2차 신청 18개 대학은 △가천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단국대학교(용인) △대림대학교 △명지대학교(용인)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아주대학교 △안산대학교 △유한대학교 △중앙대학교(안성) △평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신구대학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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