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구간이 이달 중 준공된다. 사업 착수 20년 만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 태안3지구는 안녕동 일대 118만 8000㎡ 부지에 사업비 8978억원을 들여 3763세대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와 2단계 구간 중 최근 1단계 구간(21만 4000㎡·2961세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준공 공고 의뢰를 앞두고 있으며, 국토부는 이달 중 공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태안3지구는 2003년 4월 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지되기도 했다.
도는 2017년 공사를 재개한 데 이어 조속한 준공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화성시 및 사업시행자(LH) 간 협업을 통해 당초 1단계 준공예정일(2023년 6월)보다 2개월 앞당겨 준공하게 됐다.
준공 이후 LH와 화성시는 지적공부 정리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되면,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 1단계 대상지 내 종전 지번이 말소되고 신규 지번으로 지적이 정리되며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화성태안3지구 1단계 준공으로 화성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2단계 구간도 경기도, 화성시 및 사업시행자(LH)가 노력과 소통으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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