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한 고양이 사육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육장에 있던 고양이 19마리가 폐사했고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펑 소리와 흰 연기를 확인한 옆 건물 거주자의 신고로 출동해 3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으며 주변 통제와 인명수색, 임시응급의료소 설치 등을 실시했다.
불이 난 고양이 사육장은 건물 2층과 3층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사육장 관리자가 3층에서 툭툭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유리창이 검게 그을려 있어 내부가 보이지 않아 문을 열었고, 문 앞 전선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자욱해 내부 진입을 할 수 없어 1층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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