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세번째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안성에서 열고 경기 남부권역 기업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5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이날 안성시에 위치한 씨앤지하이테크(주)에서 '제3회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주재했다.
이번 맞손토크에는 남부권역(안성·수원·용인·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기업체 관계자들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시군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토크를 진행했다.
안성 소재 A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으로 기업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해 500개소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요와 성과 분석을 통해 하반기나 내년에 지원 대상과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안양 소재 B기업인은 “유럽연합 의료기기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경기도 차원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개발해달라”고 말했다.
도 바이오산업과 관계자는 “도는 기업 맞춤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 기반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인력 채용 지원과 퇴직 인력 활용 등 신규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우수 중소기업 홈쇼핑 방송지원 기회 확대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요청 △도로공사 시행허가 구간 신속한 인허가 요청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 확대 등도 건의했다.
염 부지사는 “도는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의 중추 기지인 동시에 기술 허브로서 반도체 소부장 제조업 부가가치의 83%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기반 시설과 경쟁력을 갖춘 남부권역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는 미래산업의 지속 발전과 선제 대응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