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제주도 카지노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이어진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 정상화와 지역 상생발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제주도는 18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카지노산업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와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상생협의회는 제주도와 상공회의소, 도내 8개 카지노, 카지노・복합리조트 전문연구소, 도내・외 카지노 전문가 등 산・관・학 관계자들로 구성되어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2021년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카지노산업 관련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제주 카지노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논의했는데, 특히 지난해 제주카지노산업 경쟁력 강화 용역에서 제시된 지역협력 외에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 관광산업으로서 도민인식 확산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세부 방향도 다듬었다.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쟁을 위해 국가와 방문 유형별 입장객 유치 전략을 다변화하고, 카지노업계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마케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카지노업계의 기여가 큰 제주관광기금 재원도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카지노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영업 정상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제주카지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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