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ESG 경영'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자기 진단·평가 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ESG란 △Environme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00개 사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ESG 경영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수준에 대한 전문적 평가 기회를 제공해 ESG 도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인식을 확산하는 내용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본사나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 법인사업자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ESG 진단·평가 비용 1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구체적으로 ESG 평가에 전문성을 갖춘 신용평가사가 서류 검토부터 사업장 현장 진단,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ESG 평가를 실시해 중소기업에 신뢰성 있는 진단·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갖춰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접수순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용평가사별 ESG 평가보고서 표본을 미리 확인한 후 희망하는 평가사를 선택해 진단·평가를 받으면 된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해 ‘인식확산 교육’,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 ‘전문 컨설팅’, ‘국제인증 취득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석종훈 사회적경제국장은 “세계 무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ESG 경영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라며 “경기도의 지원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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