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향하는 제주도가 제주지역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올 상반기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전기이륜차 보급 계획에 따라 구매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올해 전기이륜차 775대의 보급을 지원하는데 상반기 보급분은 400대다.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에서 실제 운행되는 이륜차량 중 전기이륜차 비중은 약 10.6%(3천557대)이며, 올해 보급물량이 전부 소진되면 도내 전기이륜차는 약 12.9%를 점유할 전망이다.
특히 배달 목적으로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경우 지난해까지 6개월 이상 유상운송보험을 가입할 경우에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6개월 이상 유상운송보험 가입 또는 3개월 이상 비유상운송보험 가입을 하면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또한 올해부터 전기이륜차에 대해서도 의무운행기간 등 보조금 환수 지침이 명문화돼 수출을 목적으로 등록을 말소하거나, 제주도 외 매각과 폐지 시 환수된다.
특히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배터리 제외)는 해당 차량 보조금의 60%를 지원하는데 전기이륜차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구매할 경우에는 해당 차량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더나가 소상공인이 전기이륜차 구매 시 해당 차량 도비 지원액의 50%를 추가 지원할 계획인데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서 소유 중인 내연기관 이륜차량 폐차 시 받는 추가 지원금은 기존 20만 원과 동일하다.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제주도내 전기이륜차 판매·영업점에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하반기 공고는 예산과 상반기 보급상황 등을 감안해 8월 중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전기이륜차 보급은 제주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자리잡도록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이라며 “제주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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