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동연, 美 산업용 가스 생산·충전 시설-반도체 소재연구소 유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동연, 美 산업용 가스 생산·충전 시설-반도체 소재연구소 유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으로부터 3억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종합연구소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린데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그룹 회장, 성백석 코리아 회장과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산지브 람바 린데 CEO가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식을 갖고 있다. ⓒ경기도

협약에 따라 린데사는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버스 등 대형 수소 차량용 충전시설을 경기도에 설치하고, 반도체 공정용 산업용 가스 양산 확대도 추진한다.

앞서 린데사는 지난 1월 경기도와 2031년까지 평택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3개월 만에 추가 투자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평택 생산시설 투자에 이어 린데사의 (추가) 투자로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면서 “투자 규모는 물론 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제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계속해서 함께 일했으면 한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지브 람바 린데사 회장은 “우리도 2035년까지 탄소집약도를 35% 감소시키겠다는 ‘35 by 35’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 “클린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린데사는 수소 전(全)주기에 대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도가 저탄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반도체 소재 분야 종합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의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종합연구소가 들어서면 석·박사급 고급 인력 등 약 150명 규모의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베르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CEO와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미국 시각 같은날 오후 코네티컷 댄버리 인테그리스사(Entegris) 기술센터에서 제임스 A. 오닐(Jim O'Neill) 인테그리스사 수석부회장,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반도체 소재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사는 소재 개발 및 프로세스 솔루션 제공을 위한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을 추진한다.

인테그리스사는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캐봇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케미컬 생산기업인 ATMI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통합 연구 개발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5년간 경기도가 유치한 반도체 분야 연구인력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를 생산하는 반도체산업의 허브다. 인테그리스사의 연구소가 합류함으로써 반도체 메카로서 위치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유치가 큰 힘이 된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 부회장은 “경기도와 수원시는 미래가 매우 밝다. 인테그리스사가 지역 사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산업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면서 "새로 설립하는 연구시설은 수원시에 있는 기존 인테그리스 기술센터와 함께 한국 반도체 분야 사업 기회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수원시장은 “인테그리스사와 함께 성장할 수원시의 모습이 기대된다”라면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협약이 성공 신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