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6일 조천읍 선흘1리(동백동산)와 한경면 저지리(저지오름, 저지곶자왈)에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생태관광지역 사업비는 모두 국비를 지원받는데 선흘1리와 저지리에 각각 9천만 원씩 총 1억 8천만 원이 투입되어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먼저 선흘1리에서는 동백동산 스탬프 투어, 모니터링을 통해 숲의 사계절과 다양한 동식물 정보를 제공하는 숲편지, 게임을 통해 서식 동식물에 대해 배우는 환경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주민 환경교육이 마련됐다.
저지리는 제주백서향의 군락지를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주민 참여 백서향 증식사업, 어린이들의 숲놀이 프로그램인 숲밧줄놀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함께 곤충·버섯 모니터링, 어르신 대상 트레킹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지역은 3년 단위로 재지정되며, 선흘1리는 지난 2013년 12월 최초 지정된 이래 3회 연속 재지정되어 현재 네번째 재지정을 위한 환경부 평가가 진행중이다, 저지리는 2018년 1월에 최초로 지정되어 올해 말 3차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박동헌 환경관리과장은 “생태관광지역 홍보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연자산을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환경부에서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여 현재 전국에 29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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