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공철 한은 경기본부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2023년 제1회 경기도-한국은행 경기본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양 기관이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협의회에서는 경기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현황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태 △디지털 전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윤환희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중소 제조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으로 기업 생산성 증가를 위해 디지털전환 논의가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경기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태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 수준이나 정보나 전문인력 부족 등의 한계가 있다”라며 “실질적인 혁신 주체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 전(全)주기 종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108개 사 컨설팅 및 55개 사 구축지원 △첨단 스마트 제조 기술 및 제조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공급기업 스마트 제조 기술 상용화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한 수요 기반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염 경제부지사는 “디지털 기술은 미래 성장 먹거리일 뿐 아니라 산업생태계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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