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에 최대 3000만원의 판로지원비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8일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폭 이상 변동하면 그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자동 반영하도록 하는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일환인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수탁기업)과 거래하는 위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체결하고 약정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해 수탁기업에 지급한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업으로 선정한다.
도는 우수기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연동 특별약정을 체결한 수탁기업 수, 연동 조건, 지급액 등을 고려한 정량평가와 기업의 상생협력 의지, 향후 확대 도입 계획 등 정성평가 지표를 고려해 최종 우수기업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은 최대 3000만원 판로지원비 지급, 도지사 표창, 기업홍보 지원, 금리 혜택과 경기도 기업지원 사업 선정을 위한 최대가점을 부여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중소기업(수탁기업) 1개 사 이상과 거래하는 위탁기업으로, 공고 기간 내 납품 대금 연동 특별약정을 체결한 기업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도 누리집(gg.go.kr/고시·공고 메뉴) 또는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신청 서식 등을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허성철 공정경제과장은 “최근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으로 중소기업들이 버텨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지원사업에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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