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이번 컨설팅은 그간 사업장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법을 주제로 집합교육으로 진행됐으나, 사업장마다 사용원료·공정 등 특성이 다르고 노후한 화학물질 취급시설과 대기 방지시설 등 현장 확인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부터 현장 컨설팅 사업으로 변경됐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수탁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선정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이며, 배출물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배출원인 분석과 배출 저감 방법(공정·시설 개선 등)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관련 법 규정 △안전 장비, 안전 지침 등 구비 △화학물질 보관시설 적정관리 △시설 노후, 고장 등 점검 △각종 유해화학물질 관련 제출서류 보완 등 기업에서 꼭 알아야 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김경호 환경안전관리과장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인체에 치명적이고 도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올해 사업은 지난해 사업의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하고 보완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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