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펼쳐진 '한국마사회 야간 벚꽃축제'가 지난 주말 이틀간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관악산과 청계산 자락 사이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주말을 맞아 '말과 함께하는 이색 벚꽃축제'가 펼쳐졌다.
수도권 최고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의 벚꽃 축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다.
마사회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헤아려 4년 만에 '벚꽃 축제'를 마련했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이달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시행된다.
벚꽃 축제의 콘셉트는 '다시, 썸'으로, 벚꽃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설레임을 담았다.
이번 개방된 한국마사회 벚꽃축제엔 주말 이틀간 10만여명의 인파가 방문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벚꽃길을 걷다 마주치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마 퍼레이드, 승마단 장애물 시범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에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시민들은 낮부터 야간까지 긴 기다림을 감수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벚꽃축제는 석촌호수, 여의도 벚꽃길 등 수도권 주요 벚꽃축제보다 1주일가량 늦은 개화와 낙화로 유명하다.
마사회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벚꽃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경마 관람대 구역은 경마일(금~일)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8일에는 관람대 지역까지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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